매 시 45분마다 두 줄로 서서 입실을 진행합니다.
일찍 가시면 정말 긴 테이블이 있으니 앉아서 노래 특기라면 MR들으며 연습하시거나 연기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들어가게 되면 입시 진행요원 세 분이서 신분증 검사를 하고 물품을 넣어둘 큰 바구니를 받습니다.
신분증에 대해 유의하셔야 할 점이 있는데, 수험표는 필요하지 않지만 꼭 생년월일과 이름, 본인의 사진이 있는 학생증이나 주민등록증 등의 물증이 필요합니다.
만약 가지고 계시지 않다면 서약서를 작성한 뒤 본인의 사진촬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신분증을 가지고 다시 찾아와야 합니다.

1차 대기실은 마치 강의실 같은 분위기 입니다.
의자에 앉아 한 조가 모두 모이길 기다렸다가 다 모이면 주의사항에 대해 진행요원 분들이 자세히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4명 씩 호명하여 신분증 검사를 다시 한 뒤 수험 번호와는 상관없이 랜덤으로 배정된 가번호 스티커를 받고 CD제출을 하게 됩니다.
이 때 큐사인을 진행요원 분들께 말씀 드리게 되는데 자신이 메인으로 준비한 것이 무엇인지, 추가로 특기는 무용인지 노래인지 말씀드리고 CD를 돌려 음악을 확인합니다.
추가로 소품을 활용하시는 분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면 아주 작은 소리로 파이팅을 외치고 다음 2차 대기실로 이동합니다.

2차 대기실은 넓은 강당같은 느낌의 공간입니다.
여기서 들어가자마자 짐 바구니를 놓고 화장실, 환복을 차례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개인 연습실을 이용할 사람들을 모으고 진행 요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합니다.
저는 화장실을 갔다가 개인 연습실로 갔는데
개인 연습실은 피아노와 컴퓨터 때문에 생각보다 좁습니다. 연기나 뮤지컬 연습으로는 충분한 공간이지만 무용 연습은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제가 들어갔을 때는 다른 수험생 분이 계셨는데 멕베스 연기 연습하시다가 제가 들어가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연기 연습을 했더니 갑자기 나가셨습니다... 전 피아노 의자에 앉아서만 연습했는데... 그래서 아싸 땡잡았다! 하고 혼자서 열심히 연습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연습하는 소리도 들리는데 익숙한 노래들이 많이 들려오는 가운데 제 노래의 1절 부분을 부르시는 분도 계셔서 그 분과 암묵적인 경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 생각인데 제가 이겼습니다! 하하하하
생각보다 2차 연습실에서의 연습시간은 적다고 느꼈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다 지나면 짐 바구니를 들고 3차 대기실로 이동합니다.

3차 대기실에서는 이름과 생년월일 검사를 진행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요원분들이
웃기는 분위기를 만드려고 노력하십니다.
여기서 주의사항을 한번 더 듣습니다.
그 뒤 순서대로 고사장 앞 까지 이동해 의자에서 대기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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