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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방문', 삼일로창고극장서 인기리 공연

yoonjm(비회원)님 | 2015.02.09 18:56 | 조회 861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이세림 기자]물질만능주의 시대에 살고있는 현대인들에게 '정의란 무엇인가?'를 되새겨 보게 하는 연극이 명동 삼일로창고극장에서 인기리 공연중에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2일 삼일로창고극장에서 막을 올린 연극 '방문(THE VISIT)'은 스위스의 세계적인 극작가 뒤렌마트의 [노부인의 방문]을 원작으로 연출자(김윤걸)의 뛰어난 연출능력에다, 1인 다역을 소화해 낸 배우(정아미/자하나시안, 손성호/알프레드 일, 권성훈/시장 등, 방지혁/경찰 등, 정우식/교장 등)들의 탄탄한 연기력에 힘입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연극 '방문'은 경제적으로 몰락해 가는 소도시 귈렌의 기차역에서 시작된다. 귈렌시는 이곳 태생으로 거부가 된 노부인 클레어 자하나시안의 방문과 함께 술렁인다. 45년만에 고향을 방문한 자하나시안은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귈렌 시민들에게 1천억 기부를 약속하면서 과거 자신의 연인이였고 현재 귈렌 시민이자 소상인인 알프레드 일의 목숨을 담보로 내건다.

 

알프레드 일의 목숨을 내건 이유는 두 사람의 과거사에서 찾을 수 있다. 그녀는 십대 시절 알프레드 일과 달콤한 사랑을 속삭였고 그결과 아이까지 잉태했지만 알프레드는 변심하고 클레어가 제기한 소송에 증인까지 매수해 그녀를 차갑게 외면했기 때문이다. 귈렌 시민들도 그녀로부터 등을 돌렸다.

 

그녀는 시민들의 냉대를 견디다 못해 고향을 떠나게 되고, 아이도 잃은 채 매춘으로 전락, 어렵게 살다 억만 장자와 결혼해 막대한 재산을 소유하게 된다. 클레어가 귈렌을 방문한 이유는 자신을 차갑게 버린 알프레드 일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였던 것.

클레어의 1천억 기부 제안과 알프레드 일의 목숨 담보에 귈렌 시민들은 처음엔 인간성을 지킨다며 거부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변해간다. 연극 [방문]은 돈 앞에 무기력한 인간들의 모습을 통해 "정의란 무엇인가?"를 되짚어 보게 한다.

극단 거목엔터테인먼트(대표 조윤서)가 창단 공연으로 올린 이 연극은 올해 삼일로창고극장의 개관 40주년 기념과 함께 2014년 한-스위스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작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연극 '방문'은 2월 15일까지 이어지며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공연된다. 평일은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은 오후 3시에 각각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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