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국연극평론가협회(회장 허순자 서울예대 교수)가 '올해의 연극 베스트 3'로 '알리바이 연대기'(작·연출 김재엽·제작 극단 드림플레이·국립극단)'과 '황금용'(작·롤란트 시멜페니히·연출 윤광진 연출·제작 공연제작센터) '나는 나의 아내다'(작 더그 라이트·연출 강량원·제작 두산아트센터)를 선정했다.

개인사와 현대사를 겹쳐놓은 '알리바이 연대기'는 개인과 역사에 대한 이분법적 대립 관점을 극복했다는 평을 받았다.

'황금용'은 열악한 노동조건과 사회의 다양한 갈등을 촘촘히 엮어낸 희곡의 문제의식을 적확하게 무대화 위에 올려내 호평을 받았다.

지현준, 남명렬의 모노 드라마인 '나는 나의 아내다'는 한 배우가 35개의 캐릭터를 넘나들면서 희곡의 서사를 뒷받침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은 16일 오후 6시 서울 대학로 카페 '모차르트'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연극평론가협회는 전년도 12월1일부터 해당연도 11월30일까지 공연한 작품 중 회원들의 추천과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의 연극 베스트3'를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