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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사건 다룬 연극 <순이삼촌> 무대 오른다.

연극좋아님 | 2013.05.12 14:14 | 조회 1749
영화 <지슬>에 이어 제주 4·3사건을 다룬 연극 <순이삼촌>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순이삼촌>은 극단 물결, 컴퍼니 다, 제주도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울제주도민회가 힘을 모아 탄생시켰다. 컴퍼니 다의 공동대표인 제주 출신 연출가 김봉건씨가 4·3사건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연극을 고안했다.

연극은 6월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블랙에서 공연된다. 이어 7월8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순이삼촌>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무대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 극단 물결 제공


‘순이삼촌’ 역에는 배우 양희경씨가 캐스팅됐다. 평화롭게 살아오던 한 여성이 4·3사건을 겪으면서 극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요구받는 역할이다. 작품을 이끌어가는 ‘나’ 역은 최근 드라마 <아이리스2>를 마치면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백성현씨가 맡는다. 예술감독으로 배우 이순재씨가 참여해 작품의 균형미와 조화도를 높이고 있다.

소설 <순이삼촌>은 작가 현기영씨가 북촌리 학살사건을 취재하고 이를 기본틀로 삼아 1978년 발표했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제주도 민중의 억울한 죽음을 이제 당당히 증언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연극은 4·3사건을 전면에 배치하면서 현재가 과거 없이 존재할 수 없음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아직은 미지의 세계인 제주도 문화에 대한 재조명도 시도했다. 잠들어 있던 침묵의 역사, 그 비극적인 사건의 봉인을 풀어헤친다.

금기시됐던 4·3사건을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된 소설 <순이삼촌>이 연극으로 선보임에 따라 4·3사건에 대한 전국적 관심을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연출가 김봉건씨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감각을 작품 속에 불어넣었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순이삼촌>이 무대에 오를 수 있었던 만큼 4·3사건의 진실을 알리는 데 이 연극이 큰 역할을 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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