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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은 배우의 예술… 배고파도 버티는 이유”
연극 ‘레드’로 주목받는 신성 박정복
“마티스의 그림 ‘레드 스튜디오’. … 그림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내 주위에서 고동쳤어, 난 푹 빠져버렸고 그림은 날 삼켜버렸지. 마티스가 만들어낸 그 놀라운 레드의 색면들, 에너지 넘치는 컬러의 형체들, 그 느낌!” 연극 ‘레드’에서 추상표현주의 화가 마크 로스코는 이렇게 말한다. 마티스의 빨강은 로스코가 그림에 담으려는 모든 것을 상징한다. 열정, 고뇌, 추한 진실, 시간의 덫을 벗어난 영원성의 추구까지 생을 추동하는 에너지를 아우른다. 기계적 일상과 허위를 고발하는 색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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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레드’에 함께 출연 중인 강신일(왼쪽)과 박정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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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극 ‘레드’에서 배우 정보석과 호흡을 맞춘 박정복은 올해 강신일, 한명구와 함께 연기한다. 남제현 기자 |
바로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에 입학했다. 대부분 그렇듯, 대학 시절도 푸르렀다. 2008년 대학을 졸업하자 그의 삶은 평이해졌다. 대학 조교를 하고, 예술고등학교와 학원에 출강했다. 저예산 단편영화 20∼30편쯤에 주인공으로 나오고 드라마와 상업영화에서 단역을 했다. 연기를 가르치니 경제적으로 안정됐지만 치열하지는 않았다. 그는 “풍선이 부풀듯 열정으로 쭉 살았는데 졸업 시점에 바람이 확 빠졌다”며 “그래서 연기를 때려치려 했다”고 회상했다. 전환점은 2013년말 공연한 뮤지컬 ‘고스트’였다. 당시 그를 눈여겨본 제작사 신시컴퍼니가 지난해 연극 ‘레드’ 출연을 제의해왔다.



“알바를 해야죠. 지금도 해요. 작품할 때도 쉬는 날에 나가요. 조명, 대리운전도 하고, 호텔 VIP 고객 선물 배송도 몇년째 하고 있어요. 연기를 가르치며 돈 번 몇년간을 돌이켜보니 남은 건 시간이 지났다는 사실밖에 없더라고요. ‘고스트’ 이후 3, 4년이 훨씬 재밌고 편해요. 옛날엔 돈에 대한 욕심이 있었는데 이걸 내려놓으니 사고 싶은 거 덜 사면 되고 어렵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만족해요.”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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