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탤런트

배우의 꿈! 이제 본스타 강북연기학원과 함께하세요.
나도 할 수 있다! 는 열정과 자신감만 가지고 오십시오.
본스타 강북연기학원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나쁜놈은 죽는다로 돌아온 손예진의 모든 것. A tO Z

체리쥬빌레님 | 2016.01.21 12:54 | 조회 761

작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어 예매 오픈과 동시에 2분 만에 3회분 상영 전석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가 2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나쁜놈은 죽는다]는 제주도 여행을 하던 친구들이 미스터리 한 여인 '지연'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을 담은 영화다. 손예진, 진백림, 신현준과 함께 박철민, 장광에 이르는 명품 캐스팅으로 일찍이 화제가 된 [나쁜놈은 죽는다]는 강제규 감독이 아시아 프로젝트로서 공동 제작자로 참여함은 물론 씨엔블루가 OST에 참여하며 한류스타로서의 인기를 가감 없이 발휘하였다. [나쁜놈은 죽는다]를 통해 살벌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액션을 소화하여 남녀를 불문하고 팬들을 사로잡을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손예진의 모든 것을 A to Z를 통해 알아보자.


A Moment to Remember, [내 머리 속의 지우개]


 




2004년 개봉해 256만 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한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여전히 손예진의 대표작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는 "몇 번이나 봤지만 볼 때마다 운다"는 덧글이 다수 눈에 띌 정도다. 손예진은 뇌가 죽어가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 '수진' 역을 소화해 상대역 '철수' 역을 맡은 정우성과 함께 애절한 감성 연기를 선보였다. 철수가 기억을 잃은 수진을 위해 지인과 가족들을 동원해 기억을 되찾아주려 애쓰는 장면은 감성을 울리는 명장면으로 기억된다. 최근 개봉한 정우성 주연작인 [나를 잊지 말아요]와 비교하여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영화다.



Behind Cut, 촬영장의 손예진

 

 

어린 시절의 아픔을 간직한 채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중년의 재벌과 결혼하는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의 '유미호' 역, 아빠를 살인범으로 의심하게 되면서 충격과 딜레마에 빠지는 [공범]의 '정다은' 역 등 매 작품마다 기존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연기 변신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다른 비결이 있는 것이 아니다. 촬영장의 그녀는 누구보다 열정적이다. 촬영된 화면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하는 손예진의 표정만 봐도 배우라는 직업에 임하는 프로의 자세가 느껴진다. [나쁜놈은 죽는다], [덕혜옹주], [행복이 가득한 집(가제)]를 비롯해 그녀가 앞으로 출연할 다음 작품들도 믿고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Classic, [클래식](The Classic)

 

 

풋풋하고 아련한 첫사랑을 그린 한국 멜로 영화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클래식]에서 손예진은 '지혜'와 '주희' 1인 2역을 소화하여 상대 배역을 맡은 조승우와 조인성 사이에서 과거와 현재의 사랑을 모두 표현하여 관객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첫사랑의 추억을 환기했다. 코트를 뒤집어쓴 채 비 오는 캠퍼스를 조인성과 함께 뛰는 장면은 이 영화의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으로 회자된다. 누구나 품고 있을 첫사랑의 애틋하고 아련한 추억을 이보다 더 효과적으로 환기시키는 장면이 또 어디 있을까.



Drama, [맛있는 청혼]에서 [연애시대]까지

 

 

손예진의 데뷔는 드라마로 시작되었다. 2001년 정준, 소지섭, 소유진과 함께 출연했던 [맛있는 청혼]이 바로 손예진의 데뷔작이다. 요리에 대한 열성을 가진 젊은이들이 자기 일과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다소 코믹한 분위기로 그린 전문 직업 드라마로 손예진은 물론이고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의 신인 시절 풋풋한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맛있는 청혼]으로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한 그녀는 [선희 진희], [대망], [여름 향기] 등의 작품에 꾸준히 출연하며 영화와 드라마에서 동시에 두각을 나타냈고, 2006년 감우성과 함께 출연한 [연애시대]로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김남길과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이전에 함께 SBS 드라마 [상어]에 출연해 또 한 번 인상적인 연기를 선사하기도 했다.



Elegant, 우아한 이미지

 

 

최근 코믹 액션 [나쁜놈은 죽는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비롯해 스릴러 [공범], 재난 블록버스터 [타워]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끊임없이 캐릭터 변신을 시도하고 있지만 '손예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세련되면서도 청순한 이미지다. 그래서 [여름 향기], [연애시대] 같은 드라마의 러브콜을 꾸준히 받은 것은 물론, 숱한 화장품 CF에도 출연해왔다. 그저 화면에 등장하는 것만으로 꽉 찬 존재감을 발산하며 우아하게 시선을 사로잡는 그녀가 또 어떤 광고를 접수할지 앞으로도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First Love, [첫사랑 사수 궐기 대회](Crazy First Love)

 

 

[클래식]과 함께 손예진은 같은 해 개봉한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에서도 첫사랑의 주인공이 되었다. 자신의 첫사랑과 결혼하기로 결심하고 사법고시 합격 때까지 그녀를 '처녀'로 지키고자 결심한 '태일'(차태현)의 첫사랑 '일매' 역을 맡은 손예진은 이 코미디 영화에서도 풋풋하고 순수한 외모로 많은 남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누적 233만 관객 동원의 주역이 됐다.



Going Out, [외출](April Snow)

 

 

서로의 배우자가 자신의 배우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이야기를 다룬 [외출]을 통해 손예진은 전작인 [내 머리 속의 지우개]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소화해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손예진이 처음 출연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이기도 하다. 특히 [외출]은 일본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역대 최단기간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하였다. 이 작품 이후 손예진은 10년 만에 허진호 감독과 [덕혜옹주]로 재회하게 된다.



Home Sweet Home, [행복이 가득한 집(가제)]

 

 

국회 입성을 노리는 남자와 그의 아내에게 닥친 선거기간 보름 동안의 미스터리 한 사건을 다룬 스릴러 [행복이 가득한 집(가제)]에서 '연홍' 역을 맡은 손예진은 '종찬' 역으로 출연한 김주혁과 [아내가 결혼했다] 이후 7년 만에 다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손예진은 "기존 스릴러 영화 속 여자 캐릭터와는 다른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어 또 한 번 새로운 배역에 도전했음을 예고했다. 현재 후반 작업을 거쳐 개봉 준비 중으로 영화의 내용에 대해 알려진 정보가 아직까지는 그리 많지 않아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Instagram, 인스타그램

출처: 손예진 인스타그램

 

최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팬들에게 다가가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손예진도 이에 동참했다. 소탈한 일상을 전하는 손예진의 인스타그램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공효진, 엄지원 등 동료 여배우들과 함께 한 연말 파티 사진이 올라와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 외 촬영장에서의 대기 중인 모습이나 여행지의 모습 등 소박하면서도 때로는 화려한 그녀의 모습은 올라오는 사진마다 10만 명이 넘는 팔로워들의 관심사다.




Job, 연기에 임하는 자세

 

 

20대 초반에 데뷔한 손예진은 데뷔 초 오로지 일(연기)밖에 없었다고 할 만큼 어떻게 하면 연기를 더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뿐이었다고 한다. 쉬지 않고 많은 작품들에 출연하며 짧은 시간 안에 관객들에게 자신만의 연기 톤과 느낌을 익숙하게 만들며 이미지를 각인시킨 그녀는 자신의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시도해왔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후배들 사이에서 닮고 싶은 배우가 되어 있더라는 그녀의 고백이다.



Kang Je-Kyu, 강제규 감독과의 인연

 

 

손예진은 원래 2011년 강제규 감독의 전쟁 드라마 [마이웨이]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영화의 시나리오가 수정 과정을 거치면서 아쉽게 일정 문제로 출연이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해당 배역은 중국 배우 판빙빙에게 돌아갔다.) 이렇게 [마이웨이]에서는 손예진과 강제규 감독의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녀가 [나쁜놈은 죽는다]의 주연을 맡으면서 결국 다시 성사되었다.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 잡은 강제규 감독은 [나쁜놈은 죽는다]의 공동제작자로 참여했다.




Lover'S Concerto, [연애소설]

 

 

차태현, 故 이은주와 함께 출연했던 [연애소설]에서 손예진은 '경희'(이은주)의 단짝 '수인' 역을 맡았다. 처음 '지환'(차태현)의 카메라에 경희와 수인이 포착된 것을 계기로 세 사람의 인연이 이어졌다는 것을 비롯해 영화의 여러 설정과 장면들은 지금도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의 모습을 진솔하게 그려낸 것으로 회자된다. 차갑고 새침해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밝고 소탈한 면을 지녔던 이은주와 명랑하고 애교가 많은 손예진은 비슷한 또래로 [연애소설]을 통해 처음 만났음에도 함께 작업을 하면서 금세 친해졌다고 한다. 당시 이은주의 사망 사실을 들은 손예진은 [외출] 촬영 중임에도 한 걸음에 달려가 "만약 다녀오지 않으면 너무 후회하며 살 것 같다"라고 전하며 이은주의 사망 사실에 그 누구보다 슬퍼했다고 전해 마음을 아련하게 만든다.




My Wife Got Married, [아내가 결혼했다]

 

 

결혼이라는 제도가 사랑을 얽매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고민에 도발적인 상상력을 발휘한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손예진은 '인아' 역을 맡아 김주혁과 함께 출연했다.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없다는 자유로운 생각과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는 믿음을 가진 그녀는, 타인의 시선이나 결혼이라는 제도의 틀에서 벗어나 무엇보다 자신의 사랑에 충실하고자 하는 인물이었다. 이 작품을 통해 손예진은 멜로 여왕, 청순미의 대명사에서 또 한 번 캐릭터 변신에 성공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임에도 [아내가 결혼했다]는 178만 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하며 장르를 불문한 손예진의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



New, 새로운 도전

 

 

[연애소설], [클래식]을 통해 첫사랑 이미지를 굳히며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통해 멜로 여왕으로 입지를 다진 손예진은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외출]을 통해 처음으로 파격적인 치정 연기를 선보인 후 [무방비 도시]에서의 치명적 팜므파탈 등 매 작품 변신을 위한 변신이 아니라 그야말로 팔색조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300만 관객을 동원한 [오싹한 연애]에서는 로맨스와 코미디, 호러 등 다양한 장르 톤의 연기를 한 작품에서 소화하는 쉽지 않은 도전을 하기도 했다. [나쁜놈은 죽는다]에서는 미스터리 하면서도 살벌한 지연 역을 맡아 또 한 번 새로운 캐릭터를 관객들에게 각인시킬 예정이다. 매 작품을 거듭하면서 조금도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모습을 팬들에게 선사하는 그녀이기에 앞으로의 손예진의 캐릭터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Open City, [무방비도시]

 

 

김명민과 함께 출연한 [무방비 도시]에서 손예진은 기업형 소매치기 조직 삼성파의 리더 '백장미' 역을 맡았다. 기존의 청순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이미지 대신 냉철하고 잔인한 두목 캐릭터를 소화한 손예진 역시 처음에는 자신이 맡기에 너무 강한 캐릭터로 여겨 망설였다고 한다. [무방비 도시]에서 그녀는 짙은 메이크업과 차가운 말투는 기본이고 소매치기 기술까지 선보였다. 소매치기 조직의 리더 역할을 맡은 그녀는 은밀하면서도 완벽한 팀워크로 이뤄지는 소매치기의 모습을 매우 리얼하게 표현해냈다. 김명민과의 연기 케미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Pirates, [해적: 바다로 간 산적](The Pirates)

 

 

2014년 여름 개봉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 손예진은 아름다운 미모와 강인한 카리스마는 물론 화려한 검술 실력까지 겸비해 조선 바다를 제압한 해적단 여두목 '여월' 역을 소화했다. 이 작품에서 그녀는 연기 인생 최초로 검술과 와이어 액션 등 몸을 사리지 않는 고난도 액션 연기를 소화해야 했다. 벽란도 수레 추격 신을 비롯해 흔들리는 배 위에서의 액션 등 손예진은 이 영화에서 첫 도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뛰어난 액션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이 영화를 통해 누적 관객 866만 명이 넘는 흥행을 거두며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지금까지 손예진의 국내 최다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 되었다.



Queen, 흥행 퀸

 

 

손예진은 데뷔 초기부터 영화와 드라마의 주연 자리를 지키며 흥행을 주도해왔다. 154만 관객을 동원한 [클래식], 256만 명이 관람한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비롯해 300만 관객을 돌파한 [오싹한 연애]로 흥행 기록을 이어간 손예진은 [타워]의 518만 명,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866만 명 등 장르를 불문하고 출연하는 작품마다 관객들의 신뢰를 얻으며 충무로 흥행 퀸으로 등극했다. 지금껏 그녀가 동원한 관객은 총 3,365만 명. [나쁜놈은 죽는다] 이후 [덕혜옹주], [행복이 가득한 집(가제)] 등을 비롯한 후속 출연작들을 통해 손예진의 흥행 신화는 앞으로도 새롭게 쓰일 예정이다.



Reference, 손예진을 롤모델로 삼는 여배우들

 

 

20대 초반에 데뷔해 아름다운 외모와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것은 물론 충무로 최고의 흥행 퀸으로 떠오른 손예진은 이미 후배 여배우들 사이에서 롤모델로 자주 언급되곤 한다. 이세영은 "작품마다 끊임없이 변신하는 선배님"이라며 손예진을 롤모델로 꼽았다. 김소현 역시 "꼭 만나보고 싶은 롤모델" 로 단연 손예진을 꼽았다. 그 외 천이슬, 서이안, 경수진 등 많은 후배 연예인들이 손예진을 롤모델로 언급하고 있다.



Seduction, [작업의 정석](The Art of Seduction)

 

 

[작업의 정석]에서 손예진은 청순가련 캐릭터 대신 웃겨줄 땐 확실하게 웃기고 작업 기술은 화끈하게 선보이는 작업 선수 '한지원' 역을 맡았다. 송일국이 연기한 '서민준' 역시 준비된 작업남 캐릭터였기에 영화 속 두 '작업 선수'가 벌이는 신경전과 더불어 코믹하게 펼쳐지는 상황과 입담이 영화의 흥미를 더했다. 작업의 고수들이 모이는 화려한 파티장에서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며 무대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물쇼' 장면을 비롯해 [작업의 정석]에서도 그녀는 연기 변신과 도전을 주저하지 않았다.



The Tower, [타워]

 

 

설경구, 김상경과 함께 출연한 [타워]에서 손예진은 초고층 주상복합빌딩 타워스카이의 푸드몰 매니저 '윤희' 역으로 첫 재난 영화에 도전했다. 프로페셔널한 커리어 우먼 캐릭터를 매끄럽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재난 속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독려하고 그들을 이끄는 따뜻한 카리스마를 발휘한 그녀는 518만 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한 [타워]의 흥행 주역이 됐다. [타워]는 [7광구] 등을 연출한 김지훈 감독의 후속작으로 초고층 빌딩이라는 공간적 배경의 활용과 건물 안의 다양한 인물들의 사연을 조화시켰다는 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Upcoming Movies, 차기작

이미지 목록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이후 1년여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손예진은 2016년 [나쁜놈은 죽는다]를 시작으로 이미 세 편의 개봉 예정작으로 스케줄이 빼곡하다. 제주도 여행을 하던 친구들이 미스터리 한 여인 지연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을 담은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에서는 진백림, 신현준, 박철민, 장광 등과 함께 출연해 미스터리 하면서도 살벌한 여인 지연 역을 맡았다.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역을 맡아 출연한 허진호 감독의 신작 [덕혜옹주]를 비롯해 김주혁과 [아내가 결혼했다] 이후 다시 함께 호흡을 맞춘 [행복이 가득한 집(가제)] 등을 통해 앞으로도 손예진의 흥행 기록이 이어질 전망이다.



Voice Over, 목소리 연기 [천년여우 여우비]

 

 

손예진은 애니메이션의 목소리 더빙에도 도전했다. 국산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천년여우 여우비]에서 공형진, 류덕환 등과 함께 더빙에 참여한 것. 주인공 '여우비'의 목소리 역을 맡은 손예진은 완성된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스케치만 보고서 목소리를 내는 쉽지 않은 도전을 했다. 캐릭터의 목소리가 아니라 자신의 본래 목소리가 나오면 다시 녹음하자고 할 정도로 누구보다 열의를 보였다. 처음 도전한 더빙 작업이었음에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임한 덕분에, 손예진의 목소리인 줄 몰랐다는 평이 다수 들려왔을 정도다.



White Night,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14년 전 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남녀와 이들을 추적하는 전직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에서 손예진은 한석규, 고수와 함께 출연해 어린 시절의 아픔을 간직한 채 어릴 적 사랑했던 남자와 떨어져 지내며 원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중년의 재벌과 결혼하게 되는 '미호' 역을 맡았다. 미호가 대사량이 많지 않은 캐릭터였기에 아픔을 가슴에 품은 정적이면서 절제된 연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적은 대사 대신 인물의 심리와 처한 상황을 뛰어나게 보여주는 영상미 덕에 그녀의 캐릭터를 더욱 부각되었다.



(e)Xtraordinary, 대체불가한 존재감

 

 

멜로나 로맨스에서 감히 손예진을 제외하고 여배우에 대해 논할 수 있을까. 20대에 이미 물 오른 연기력을 갖춰 남심을 사로잡은 그녀의 독보적인 존재감은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이어졌다. [여름 향기] 이후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연애시대]로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그녀는 당시 24세에 불과한 나이에 아이를 유산한 어머니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손예진이 영화와 드라마를 모두 넘나들며 많은 작품들의 러브콜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은 작품을 거듭할수록 탄탄하게 깊어지는 그녀의 연기 내공 덕분이다.



Year, 1년에 한 작품

 

 

2002년 [연애소설] 이후 거의 1년에 한 편 정도만 영화에 출연하였을 만큼 손예진은 '다작 배우'는 아니다. 그러나 자신이 출연한 작품마다 독보적인 캐릭터와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그녀는 매번 시나리오를 꼼꼼히 읽고 신중하게 작품을 선택해왔다. 그런 그녀가 866만 관객의 웃음을 책임진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이후 선택한 작품 [나쁜놈은 죽는다]에 대해 손예진은 "강제규 감독님에게 시나리오를 받고 선택하게 되었다. 특히 매력적인 부분은 제주도에서 올로케이션을 한다는 부분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도 그녀가 출연하는 작품은 그 이름만으로도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Zealous, 열정, 그리고 2016년 [나쁜놈은 죽는다]

 

 

[무방비 도시]에서의 타투 분장, 거친 재난 영화 [타워],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의 생애 첫 검술과 와이어 액션 연기를 비롯해 손예진의 도전은 계속되어 왔다. [나쁜놈은 죽는다]에서도 그녀는 총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연기를 해야 했음은 물론이고 해외 배우들과의 첫 작업에서 중국어 대사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한편 물고문과 같은 거친 장면도 마다하지 않았다. 2월 3일 개봉하는 코믹 액션 [나쁜놈은 죽는다]를 통해 손예진의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직접 확인해보자.

twitter facebook google+
435개 (34/36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