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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인터뷰①] '배우학교' PD "박신양, '발연기'라는 말 몰라"

노원본스타님 | 2016.04.05 11:10 | 조회 660


"박신양 선배님을 통해 지금의 '배우학교'가 만들어졌어요. 첫 촬영 전 2달 동안 함께 대학교 연기수업을 들으며, 연기라는 것 자체가 진지하고 철학적인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어요. 매우 적극적인 분이에요."

케이블채널 tvN '배우학교'는 데뷔 27년차 배우 박신양이 연기 스승이 되어 7명의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꽃보다 청춘' 이후 tvN이 내놓은 예능 가운데 가장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타 방송사의 작품에서 '발연기' 논란이었던 장수원과 위너 남태현을 끌어안았다는 것은 역발상이었다.

'배우학교'를 연출한 백승룡 PD는 "장수원 형과 '미생물'(2부작)을 하면서 당시 형에게는 연기 초심을 잃지 말라고 했지만 같이 찍다보니까 연기가 늘더라고요. 그 때 생각한게, 발연기를 하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교육을 시키면 연기도 늘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연기 성장 과정을 보여준다면 감동도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이후에 '집밥 백선생' 연출을 하면서 좋은 스승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바로 떠오른 분이 박신양 선배님이었어요."

백승룡 PD가 박신양을 염두에 뒀던 때는 4년 전으로 거슬러간다. tvN '스타특강쇼'에서 박신양이 연극영화과 학생들에게 강의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는 백 PD는 "'배우학교' 기획 단계에서 찾아뵈었는데 이런 걸 왜 하느냐고 혼날 각오로 갔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혼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의외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느냐'라며 좋아하시더라고요. 그 뒤로 선배님을 만나게 되면서 연기가 무엇인지에 대해 많이 알려주셨어요. 첫 촬영 전 2달 동안 서울예대에 가서 관련 수업을 함께 듣고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찾아갔어요."

'배우학교'는 지난 2월 4일 첫 방송이 나간 뒤로 큰 호평을 얻었다. 그동안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펜과 종이로 교육받았던 딱딱한 수업방식과 달리, 스승 박신양의 연기학개론은 스스로를 먼저 알고 자신이 '왜' 연기를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는 과정이었다. 첫 촬영에서 자기소개만 14시간 녹화를 했을 정도로, 박신양의 연기미생들을 향한 열정은 대단하다.

"애초 기획은 예능을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박신양 선배님을 만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정말 연기가 늘려면 발성연습부터 사물, 동물, 곤충이 되어보기 등 여러 과정이 있는데 그 수업 자체가 재미있을 수가 없죠.(웃음) 박신양 선배님을 만나면서 단순히 웃길 수만은 없겠구나 싶었어요. 그 분은 예능을 하러 온 게 아니라 정말 이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에 오셨어요. '발연기'라는 단어 자체도 모르셨고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들이 상처를 받았다는 것에 마음 아파하셨어요."

 
박신양은 최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배우학교' 제자 7명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연기의 정석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백 PD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꼈던 박신양의 적극적인 자세와 내려놓기가 5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음에도 제대로 통했다.

"제가 연출자로서, 박신양 선배님은 '이렇게 해달라'고 말을 하지 않아도 그 이상으로 해주시니까 솔직히 보기 드문 선생님같은 상이에요. 학생들에게 지시하는게 아니라 본질적으로 이끌어 주는 참된 스승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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