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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기다리며' 김성오 16kg 뺀 악바리? "배우 하려고 가족과 식사 안해"(인터뷰)

강북본스타님 | 2016.03.13 12:24 | 조회 611




"연기의 매력이요? 내 얼굴이 그 작품에 나온다는 거…"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널 기다리며' 출연 배우 김성오를 만났다. 10일 개봉한 스릴러 '널 기다리며'에서 김성오는 연쇄살인마 기홍을 위해 4주만에 16kg을 감량했다. 실제로 만난 김성오는 다이어트 이전의 몸무게로 되돌아 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널 기다리며' 액션신 촬영 중 어깨 부상을 당해 깁스를 한 상태였던 김성오는 걱정하는 기자의 말에 조곤조곤한 말투로 "거의 원상 복귀됐다. 원래 맛이 갔던 거"라고 대수롭지 않은 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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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생활 밤마다 밖으로 나가 새벽까지 다이어트에 열중할 정도의 '독기'를 발휘한 김성오가 어떻게 배우가 됐는지 궁금해졌다. 

김성오는 "초등학교 때부터 개그프로를 많이 봤다. TV에 내가 나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했다. (꿈이) 구체화되기 시작한 건 중고등학교 때였는데 그 때도 아무에게도 이야기 못 했다. 배우 한다고 하면 주위 시선이 있지 않나. 그런 것들이 두렵고 창피해서 속으로만 갖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성오는 "군대에서 병장 때쯤 연기를 하기로 결정했다. 초, 중, 고, 대학, 군대. 남자로서 제도권 중요한 것 이행을 했으니 밖에 나가면 혼자 아닌가 싶었다. 집에다 확실히 얘기를 해야겠다고…"라고 말했다.

김성오는 "부모님께서는 배우를 한다는 게 미덥지 않았을 것이고. 제 입장에서는 서운했다. 당시 정말 많이 울었다. 뭐하는 놈이냐고 욕도 많이 먹고. 뭘 해도 신경 쓰지 말라고 선전포고했다. 그때부터 밥 한끼를 가족과 먹어본적이 없다. 아침에도 배고픈데 참고 자는 척 했다가 부모님 나가시면 혼자 먹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의지가 정말 강하고 악바리 같은 기질이 있는 것 같다"는 기자의 말에 김성오는 "삶에 대한 기준점이나 뭘 하겠다, 뭘 얻겠다 하면 반드시 해냈다. 지금 생각 해보면 그렇다. 집안이 부유하지 못 해서 중고등학교 때는 사고 싶은 청바지가 있는데 비싸더라. 너무 사고 싶었다. 토요일 날 뷔페에서 아르바이트 해 청바지를 샀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오는 "생각해 보면 내가 뭘 하든 어딜 가서든 그곳에서 최고 소리를 듣고 싶은 게 있다. 아르바이트를 할 때도 항상 업주에게 칭찬을 들었다. 업주가 항상 나를 믿었고 내가 아르바이트 그만 하겠다고 했을 때 많이 아쉬워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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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오는 지난 2000년 연극 '첫사랑'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해 2009년 11기 공채 탤런트로 방송계에 발을 들였다. 김성오는 "제가 당시 배우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다가갈지 궁금했다. 방송국은 엄두도 안 났고 영화는 정보가 없었다. 공연을 많이 보다 보니 전봇대에 붙어있던 단원 모집 광고가 눈에 들어오더라. 배우의 꿈을 같고 다가갈 수 있었던 게 연극이어서 연극을 먼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오는 "공연을 두세달 안하고 있었을 때 영화 오디션을 보려고 프로필을 들고 다녔다. 영화사에 넣을려고 하는데 때마침 영화 업계가 침체기였다. 당시 제작되는 영화가 전년 대비 반으로 줄었을 때가 있었다. 영화 오디션도 없고 그런 찰나에 방송국 공채 탤런트 선발대회를 본 거다. 놀면 뭐하나 해서 시험 본 거다"고 회상했다.

이처럼 김성오가 끈기를 갖고 도전한 배우의 매력은 무엇일지 궁금했다. 김성오는 "연기의 매력은 그게 tv가 됐든, 브라운관이 됐든, 스크린이 됐든 그곳에 내 얼굴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행복하다. 스크린에서 내 얼굴을 보면 저기 참여해서 나오고 있구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로서 목표가 뭐냐"는 질문에 김성오는 쑥스러워하는 듯 하면서도 답변은 명확하고 솔직했다. 

"말하기 조금 쑥스럽지만 돈 잘버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단순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돈 잘 버는 배우는 작품을 많이 하는, 즉 배우로서 불러주는 데가 많다는 걸 대변하기도 하고 돈을 많이 번다는 건 그만큼 이 시대에 맥을 갖고 가는 배우가 될 수 있구나 하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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