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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남자독백] 응답하라 1988 - 종훈

본스타강북님 | 2020.02.12 14:20 | 조회 445

아..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가지고.. 제정신이 아니었다니까..

아 신기하게 깨보니까 그때 기억이 나더라고.. 하하하..

실수야.. 응? 그래 실수든 아니든 내가 잘못한건 알아.

내가 미친놈이야. 내가 아 정말 미친놈 아휴..

아 진짜 미안해.. 한번만 봐주라.

야 내가 다시 한번만 더 그러면.. 내가 정말 미안해.. 정말..

아 그냥 한번쯤 그냥 넘어가~ 아! 야!!

내가 미안하다고 하잖아!! 몇 번을 얘기해. 아~ 정말.

아, 가만있어봐. 넌 뭐가 그렇게 잘났냐? 어? 완벽해? 실수안해?

아 그렇지. 완벽하지. 어 똑똑하잖아 너.

항상 일들 해야되고, 남 도움 받는건 아주 죽어도 싫으며 아주 남자친구 술 취했다고 그녕 집으로 가버리지를 않나,

손 한번 잡으려 치면 사람을 아주 벌레 취급!

이거봐 이거 아주 이거 이거! 넌 감정이란게 있냐? 있어?

나 너처럼 차갑고 인정머리 없는 계집애 처음봐. 됐고!

나도 너 만나면서 숨 막혀 죽는 줄 알았어.

이거 여자친구가 아니라 얼음덩어리?

뭐 이런거랑 사귀는거 같아. 너 그 성질머리 못 고치면 아무도 못 만나 알아? 너 진짜 여자로써 최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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