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남(박보영) : 나 못가요

남현수(차태현) : 못가?

황정남 :나 아부지 자식이야 딸이야 나 여기 있을 자격있어

남현수 : 돈 때문이야? 돈 줄게 집도 얻어 줄게 해주다 그랬잖아 빌어먹을 차도 사줘?! 다 해준다고. 그러니까 가라고! 걸리적 거리니까 꺼지라고!!

황정남 : 내가 돈 때문에 온거야?

남현수 : 너 돈 때문에 왔잖아. 니가 싸질러놓은 애새끼 데리고 살기 힌들어서. 아니야?

그럼 나한테 뭐 아빠질 그런거 바라고 온거야?

황정남 : 그래 나 그거 바라고 왔다. 그거바라고 왔어 남들 다 아빠 있잖아, 다 있잖아!

나 조용히 살겠다잖아! 하고싶은 노래도 안하면서 살겠다잖아! 내가 뭘그렇게 잘못했는데?

여기있는  내 눈 이거 코 이거 다 아버지가 만든 거 잖아.
나 여기 있잖아 왜 내가 없었으면 해! 왜! 내가 이렇게 있는데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