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탤런트

배우의 꿈! 이제 본스타 강북연기학원과 함께하세요.
나도 할 수 있다! 는 열정과 자신감만 가지고 오십시오.
본스타 강북연기학원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영화 비열한거리 3인극

누군가의꿈이될님 | 2014.04.16 13:04 | 조회 683

 

가벼운 안주를 놓고 생맥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 병두 민호 현주.

병두 야 그렇게 하루종일 서 있을라면 진짜 다리 많이 아프것다.

현주 그렇지 뭐

민호 얘 직업병 있잖아, 무다리. 한 팔년 일했으니까 엄청 굵어졌을 걸?

현주 야, 죽을래 진짜? 니가 내 다리 봤어?

병두 초등학교 땐 현주 다리가 젤 이뻤지

현주 (웃음) 그거 니가 어떻게 알어?

병두 (웃음) 민호야, 너랑 나랑 여자애들만 보면 맨날 하는 거 있었잖아

민호 아, 아이스케키! (크게 웃는다)

현주 (흘기며) .. 어우, 느네들 옛날에 진짜 짓궂었어.

내가 느네들 얼마나 미워했는데..

민호 (맥주 한잔 마시고) 야 이렇게 셋이 모이니까, 옛날 생각 많이 난다.

현주 야, 얼마 전에 집에 내려갔었는데.. 옛날 민호네 짜장면집 그대로 있더라?

민호 ..정말?

현주 우리 육학년 때 이렇게 셋이 민호네 집에서 짜장면 많이 먹었잖아.

그래서 먹어봤는데 옛날 그 맛이 아니든데?

그때 느네 집 짜장면은 진짜 맛있었는데…

병두 (뭔가 표정이 어두워지며) …아버님은 지금도 중국집 하시냐?

민호 응, 그만 두시고 요즘은 집에 계셔. ..

아, 느네들 보여 줄려고 사진 하나 가져왔다.

주머니에서 빛바랜사진 한장을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민호.

모양성을 배경으로 찍은 초등학교 시절 세사람의 사진.

순진무구하게 웃고 있는 병두와 민호, 현주.

현주 어머, 야… 이런 사진이 있었어? 이거.. 언제 찍은 거야?

민호 우리 육학년 때 소풍가서 찍은걸 거야 아마

병두

현주 (사진을 보며) 아, 이때로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다…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니?

병두 (웃음) 언제 시간되면 셋이서 시골에 한번 내려가자

# 52 달리는 병두의 차 안

도심을 달려가는 병두의 차. 운전을 하는 병두. 옆엔 현주가 앉아 있다.

병두 (수줍게 웃으며) ..참 기분이 이상하다

현주 뭐가?

병두 너 다시 보게 되리라고는.. 진짜 생각도 못 했거든

현주 (웃음) 그러게

병두 느네들 만나니까 참 좋다. 옛날로 돌아간 거 같기도 하고…

현주

병두 ..넌 지금 식구들하고 같이 사냐?

현주 아니 나만 혼자 올라와 있어

병두 …남자 친군 있어?

현주 남자 친구? 없어. (웃음) …넌?

병두 나? 음.. 너 생각하느라고 여자 못 사겼어.

현주 (피식 웃는다) …니 얘긴.. 얼마 전에 민호한테 들었어

병두 ..그래

# 53 현주의 집 앞

골목. 허름한 다세대 주택 건물 앞에 멈춰서는 병두의차.

현주 바래다줘서 고마워.

병두 가끔 서점에 놀러가도 되냐?

현주 (웃음) 오지마. 친구들한테 일하는 모습 보여주기 싫어

병두 그래? …그럼 놀러 안 가고 책 사러 갈께.

현주 (웃음) 그럼 나 갈게. 잘가 (내린다)

병두 그래 잘가라.

차에서 내리는현주. 종종걸음으로 집 쪽으로 걸어간다.

현주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병두. 그때 울리는 핸드폰.

상철의 전화다.

병두 예 형님. 예.. 내일 가겠습니다 형님

twitter facebook google+
1,415개 (105/118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누군가의꿈이될
4800
14.04.16
누군가의꿈이될
1006
14.04.16
누군가의꿈이될
904
14.04.16
누군가의꿈이될
1028
14.04.16
누군가의꿈이될
943
14.04.16
누군가의꿈이될
748
14.04.16
누군가의꿈이될
588
14.04.16
누군가의꿈이될
756
14.04.16
누군가의꿈이될
735
14.04.16
누군가의꿈이될
987
14.04.16
누군가의꿈이될
684
1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