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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쥐 -상현-

nuliai님 | 2014.03.19 09:42 | 조회 464

슬픔에 잠긴 상현 음성.

상현

....꼭 이렇게 해야 믿으시겠어요?

(식은땀 흘리며 덜덜 떠는 노신부.

세로로 길게 갈라진 상현의 왼쪽 가슴 속에 강제로 들어가 있는 노신부의 오른손.

노신부 손목을 꽉 붙든 상현, 약간 찡그리며)

아! 남에 마음을 그렇게 꽉 잡으시면 어떡해요.

(기겁하는 노신부, 손을 뺀다.

벌어진 살과 흘러나오는 피를 느낄 수 있도록 손가락을 붙드는 상현.

조금 기다리자 가슴의 살과 피부가 저절로 붙으면서 아물기 시작한다.

그 과정을 생생히 감촉한 노신부의 손을 놓아주는 상현.

초조해진 노신부, 휠체어를 빠르게 움직여 왔다 갔다 한다.

상현, 장난에 싫증을 느낀 아이처럼 풀이 죽어 고개를 푹 숙인 채)

처음엔 이브 감염 증상이 나타났어요, 그러더니....

햇빛을 받으면 살이 타들어가고....

어떻게 제가 그렇게 할 수 있었나 몰라요, 효성씨 피를....아니, 죽지는 않을 만큼이요.

약간....섭취했더니 수포가 사라졌어요.

뱀파이어 세포가 이브를 제압한 것처럼요, 근데 그것두 며칠 못 가요.

(머리칼을 쥐어뜯으며)

신부님, 아프리카에서 수혈 받은 피를 내가 고른 건 아니잖아요!

(눈물이 글썽글썽)

....저, 좋은 일 하러 거기 갔던 거 아시잖아요!

저는 이제 모든 쾌락을 갈구합니다.

하지만 도대체 살인하지 않고 사람의 피를 어디서 어떻게 구한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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