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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중 설영,두만

nuliai님 | 2014.03.19 09:42 | 조회 401

가방을 여는 설영, 가방속에는 이런 저런 주사약들과 링겔병이 보인다.

설영, 조그만 약병에 주사 바늘을 꽂는다.

설영 : 감기 기운은?

두만 : 아냐, 그냥 좀......찌뿌둥하다가......으실 으실 춥다가.....

설영 :(픽 웃으며) 그게 감기 기운이지.....

손바닥으로 두만의 엉덩이를 철썩-치며 주사 한방을 놓는 설영. 능숙한 동작이다.

설영 : 내 오늘 특별히 손수 한방 놔주겠음.

두만 : 아이고 황송해라.......주사 한방 가지고 생색은...

설영 : 어쭈, 이게 얼마짜린데...

두만 : 야....너 병원에 있을 때보다도 더 쏠쏠하게 생긴다며.

요새 동네 아줌마들 병원에도 안가고 툭하면 너만 찾는다드라.

사실인 듯 씩 웃는 설영...... 두만이 설영의 허벅지에 머리를 베고 모로 눕자.

성냥개비를 집어드는 설영. 두만의 귓속을 살살 후벼주기 시작한다.

설영 : (귓 속을 빼꼼이 들여다보며) 근데 그거 알어...?

두만 : 뭐?

설영 : 방앗간 할머니 링게루 놔주다 들은 얘긴데.. 왜 정남읍내에 ‘백씨 고깃집’ 이라고 있지?

두만 : 음..... 그 집서 몇 번 술 먹은 적 있는데........

설영 : 근데 그집 백씨가 무슨 백씬줄 알어? 덮쳐라 백씨래, 덮쳐라 백...

두만 : 여잘 덮치나?

설영 : 그 집 남자들이 대대로 참지를 못한데. 왜 걔네집 할머니, 큰며느리...전부 다덮쳐서 집에 들어 앉힌거 아냐...

두만 : 오호....

설영 : 그 집에 왜...뭐냐....상태가 좀 안 좋달까..... 그런 아들내미가 하나 있거던.

그 아들내미가 옛날부터 이향숙를 맨날 좋다구 따라 다녔데요.

두만 : 이향숙이를?

설영 : 그래, 저번에 그 참깨밭에서 죽은여자가 이향숙 맞지?

두만 : 그렇지...

설영 : 그리구 더 중요한거 이향숙이 살해된 그날 밤에..... 그 놈이 그 참깨밭

근처에서 이향숙 뒤를 졸졸졸 쫓아가는 걸 자기가 봤대요!

두만 : 진짜야?

잠시 말이 없이 눈빛이 반짝이는 두만.

설영은 두만 귓속에서 커다란 귀지 하나를 아슬아슬하게 끄집어 낸다.

설영 : 와....왕건이다 왕건이...(자랑하듯 두만 눈앞에 귀지를 들이민다.)

두만 : 그 백씨네 아들놈 어떻게 생겼드라?

설영 : 왜 있잖아 얼굴이 ...... 그 진짜 인상 드럽지

두만 : 구체적으로

설영 : (귀지를 훅-불어버리며) 증말 드러워.

두만 : 자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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