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그러는데 너는 게임을 한거래,

너한테는 소중한게 아무것도 없어서 네 목숨까지

게임판에 올려놓고 가지고 논거래, 그래?

그래서 누군가가 죽어도 그게 승아여도 슬프지가 않은거야?

그래서 시간을 돌릴수가 있어도.. 승아가 죽을걸 알아도

너까지 죽는데도.. 너는 또 그럴거야?

맞구나.. (손을 잡으려한다. 손을 뿌리치며)

승아가 죽어가는 줄도 모르고 네 생각만 했어.

무서워서 너 어떻게 됐을까봐 승아가 죽어가는 병실에서..

네가 죽었을까봐 제발 돌아오라고 죽지만 말아달라고.

근데 승아가 죽었어.. 미안하단 말도 못했는데..

고마웠단 말도 못했는데, 고마웠단 말도 못했는데..

너는 왜 슬프지가 않아? 너는 왜 아무렇지 않아?

친구가 죽어가는 줄도 모르고

걱정했던 네 목숨이 너한테는 왜 소중하지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