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뭐 아니 내가 언제 또 삥을 뜯었다 그래.

아니 내가 삥뜯는거 봤어? 아 내가 엄만줄 알아?

엄만 뭐 알지도 못하면서 내가 하는거는 무조건 잘못했다고보고

막 때리고 보는건데. 나는 뭐 막 치고 때리고 그러면 안아픈줄 알아? 나도 아파. 나 몸은 안아파도 마음은 아프다고,.

남들보다 힘쎈 대신에 내 심장은 10배 20배 더 아파. 알아?

엄마는, 엄마는 왜 맨날 봉기만 감싸고 도는건데.

소고기도 맨날 봉기만 주고 난 닭고기 주고, 맛있는거 있으면 막 몰래 숨겨놨다가 봉기만 주고 과일도 봐봐!

막 썩은것만 나 주고 맛있는거 새거는 다 봉기만 주잖아.

맨날 그렇게 평생 차별하고 키웠으면서 내가 뭐 나도 뭐 이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어?

엄마는, 엄마는 왜 나만 미워하는데 왜 나한테만 함부로 하는데!

같은 자식인데 왜 나만 차별해? 엄마도 같은 여자면서,

엄마도 같은 여자면서 왜 나한테만 못되게 구는건데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