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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여자독백] VIP - 나정선

본스타강북님 | 2019.12.03 12:39 | 조회 330

이런 문자를 받았어. (당신 팀에 당신 남편 여자가 있어요.)

덮으려고 했는데, 그래 보려고 했는데, 덮어 놓으니까 생각이 더 커지네.

역시 알아야겠어. 당신이 만났다는 그 여자에 대해 알아야겠다고.

누가 보낸건진 몰라. 웹에서 번호를 바꿔 보냈거든.

그것도 내 자리에서. 처음에는 그저 질 나쁜 장난 이거니 하고 넘기려고 했어.

그런데 그럴수가 없더라. 나도 별수 없나봐. 그러고 싶어서 사람이 살면서 한번쯤 흔들릴수도 있지 이해하는척.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는척.

모든걸 품을수 있을만큼 아량이 넓은 척. 그러고 싶었는데..

매일 생각해. 저 손으로 그 여자 손을 잡았겠지, 그 여자 얼굴을 만졌겠지..

그 여자를 만지면서 사랑한다고 속삭였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미칠것 같은 기분이 돼버려 이러지말자 이러지 말자 하면서도 그 생각을 멈출수가 없어, 매일 지옥에 떨어져.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 있지 하다가도, 어처구니없게 어떤 생각이 드는 줄 알아? 내 잘못인가? 내가 그렇게 만든 건가? 내가 문젠가?

계속 이렇게 망상에 시달리면서 살수는 없어!

살아야겠어. 그게 뭐든 그 뒤에 어떻게 되든 알아야겠다고!

날 위해서 말하지 않는척하지마. 내가 아플까봐 두려운게 아니잖아?

당신이 잃을게 두려운거지. 그 여자를 보호하고 싶은거야? 문자가 맞는거야?

그럼 왜! 대체 왜 말을 못하는건데? 당신을 이럴때마다 입을 꼭 다물어.

그게 얼마나 사람을 미치게 하는지 모르지.. 그때도 그랬어.

난 그때 차라리 당신이 소리 지르고 물어뜯어 주길 바랬어.

차라리 그편이 속이 시원 했을텐데.. 당분간 호텔에서 지낼게.

말할 준비되면 연락해. 피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마.

난 물러설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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