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탤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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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때요. 반장선거하는데 어떤 멍청한 놈이 날 추천했어요.
난 그런데 이름 올릴만한급이 아니었는데 ..갖고논거지.
그때 나 한표 나왔는데 그 한표 나에요.
나..나찍었어요. 한표도 안나올까봐 걱정돼서.
아휴.. 생각할수록 열받네 그놈. 어떻게 날 추천해놓고 딴애를 찍냐.
분명 이쁜오해영을 찍었을거야.
학교때, 오해영이 둘이였어요. 다른 오해영은 되게 잘나갔어요.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도는줄 알았는데 걔옆에만 가면 난 그냥 들러리.
근데 만약에 내가 완전히 사라지고 걔가 된다면
그런 기회가 온다면
난 걔가 되기를 선택할까? 안하겠더라구요.
난 내가.. 여기서 쫌만 더 괜찮아지길바랬던거지
걔가 되길 원한건 아니였어요.
난 내가.. 여전히 애틋하고 잘되길바래요. 여전히
하.. 눈물나려그래. 어떻게살려나 결혼은 했을까..?
내가 나갈게요. 어려서부터 살던집 힘들게 다시 들어왔다는 말들었어요.
내가 나갈게요. 하.. 진짜슬프다~ 왜 자꾸 이리저리 치이는것같지?
그쪽이 나가면 버려진 기분일 것 같아요. 내가 나갈래요.
저 원래 말 그렇게 쎄게 하는 스타일아니에요.
제가 미쳐서 그래요.
날이 너무 좋아서 더 미칠 것 같아요.
어떻게든 힘내서 으쌰으쌰 살려고 하는데
이젠 지쳐요.
누가 나한테 말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결혼전날 차인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끝까지 말안해주네.. 참 매정하다.
좋다...미안해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