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이게 말로만 듣던 그런 자린거야, 당신 지금 나한테 돈 대주겠다는거예요?

나를 사겠다?! (바르르 떨며 기가막혀 헛웃음 나오며 눈물이 나오려한다. 필주를 확 노려보며)

얼마에 살건데? 나 도대체 얼만데?

.............내가 달라는 대로 맞춰준다구요? 얼마에 살지 협상을 하자는 말이구나.

그럼 나 10억 줄수 있어요?

너무 비싸서 놀랬나? 알다시피 난 국보급이거든.

싸구려 모조품들이랑 같은 레벨로 가격을 매기면 안되지.

생각해보니까 10억도 적네. 난 필요한게 많거든.

집도 사야 되고 차도 사야 되고 울 오빠 울 아버지 스크린 골프장도 차려줘야 되는데 그럴라면 100억은 있어야 겠다.

(눈물흘리며) 너 나 100억인데 그래도 살래?

............100억 부르니까 내가 미친걸로 보이니?

원하는대로 준다매 100억주긴 아깝니?? 얼마든지 부르라매 100억은 못주겠니?

100억을 줘도 못 팔아. 나는 국보소녀야.

너 그따위로 살지마. 국보는 돈으로 사고 팔수 있는게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