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에취해 쓰러진척 연기한 후 일어서며) 뭘 그렇게 놀래~

니가 하도 뻗대길래 장단 좀 맞쳐줬어. 그리고 나 오디즙 같은거 별로 안좋아해

그거 냄새가 아주 구려요(도망가는 범인 바라보며) 어디가 어디가~ 일루와 일루와

진작에 나 만낫으면 얼마나 좋아. 이 지랄같은 성격 확 고쳤을거 아니야

그래도 다행이지 뭐야 지금이라도 만났으니까

변호사? 알았어 내가 이 지구상에서 제일 잘나가는 로펌 변호사 불러줄테니까

어? 그럼되지? 그럴려면은 어떻게 해야겠어? 살아 있어야 될 거 아니야

어디 할짓이 없어서 애들을 괴롭혀! 아람이 어디있어 말해봐. 이 양반아 잘들어

난 때린데만 때려, 어? 다른데 안때리고 때린데만 정확하게 때린다고

애 어디있는지 잘 생각해. 셋만 세..하나, 둘, 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