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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먹지? 울 엄마가 나 합격 턱 쏘는 건데.

입학생 중 누구 하나 콱 죽어버렸으면 좋겠지?

그럼 예비 1번인 네가 합격할거 아니야.

와 진짜 누구라도 죽일 기세네?

근데 어쩌냐? 원래 합격자란 다 정해져 있는데 애송아.

몰랐어? 성악과 정원 23명 중에 뻑 소리 나는 집들

챙겨주고, 구색 맞춰줄 천재 몇 명 챙겨주면

너 같은 앤 죽었다 깨나도 안 뽑는다는 거지.

드레스 맞출 돈도 걱정해야되는 애는

청아예고 수준에 너무 안 맞잖아.

그리고 내가 딱해서 말해주는건데 청아예고 설립 이래

예비번호가 뽑힌 적은 단 한번도 없었데.

그러니까 헛된 꿈 꾸지 말고 일찌감치 포기하셔.

내일은 합격자 오리엔테이션도 있고.

며칠후엔 헤라펠리스에서 축하파티도 할거야.

부럽니? 메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