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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연기학원 드라마 별에서온그대 여자2인대사

노원본스타님 | 2016.07.26 14:55 | 조회 1259



송이         (귀찮은듯) 안녕하세요 언니. (나가려는데)

 

유라         야, 너 미용실 옮겨라

 

송이         (돌아보며) 지금 저보고 그러셨어요?

 

유라         머리 나쁘면 말귀도 못알아 듣나? 여기 너 말고 또 누가 있니?

 

송이         근데 내가 왜 미용실을 옮겨요?

 

유라         내가 너랑 마주치면 기분이 드러우니까.

 

송이         (비웃으며)그건 나도 그런데. 언니가 바꿔보시는건 어때요?

 

유라         (한발 다가서며) 이게 어디 선배가 얘기하는데 토를 달아?

 

송이         (다가서며)죄송해요. 나이 많은 언니가 얘기하는데 토 달아서. 근데 말을 똑바로 해야죠,

               늙은건 언니가 사실이지만, 선배는 아니지.

 

유라         뭐?

 

송이         나 열다섯에 데뷔해서 지금 데뷔한지 12년찬데, 언니 데뷔한지 이제..5년?

               사실, 내가 그런 권위의식이 없어가지고 티를 안내서 그렇지, 제대로 따지고 보면

               선배는 내가 선배예요.

 

유라         (표정 있다가) 듣자하니까 너.. 이번에 천송이스페셜 안 하려다가 내가 한다니까 낼름

               한다 그랬다며?

 

송이         (아무렇지도 않게) 네, 어떻게 아셨어요?

 

유라         너 나한테 무슨 열등감 있니?

 

송이         아뇨? 열등감은 내가 상대보다 못났을때 느끼는거 아닌가? 나 머리 나빠도 그정돈 아는데.

               내가 언니한테 느끼는건, 우월감이라는 거.

 

유라         (파르르) 그래, 넌 그렇게 우월해서 사람들이 막장이다.. 우리고 우려먹은 신데렐라

               이야기다.. 이런것만 골라서 작품하냐? 요즘 사람들이 모이면 니 드라마 욕하느라고

               정신이 없더라.

 

송이         (표정 안변하고) 그죠? 어떻게 된 게 사람들이 모였다하면 내 얘기, 내 드라마얘기.. 그것

               밖에 할게 없나봐. (끄덕이며) 좋아요, (웃으며) 그게 욕이든 칭찬이든. 4프로짜리 드라마

               하면서 누가 드라마를 시작했는지 끝냈는지 아무도 몰라주는 것 보단.

 

유라         (파르르)너 지금, 내 드라마 얘기 하는거니?

 

송이         (웃으며)아 맞다, 언니 지난달에 끝난 그 드라마 4프로로 끝났지 참? 그거 내가 안 한다고

               깠던건데. 너무 망하니까, 괜히 내가 다 미안하더 라구요?

 

유라         (죽을힘을 다해 웃으며)너.. 시청률이 다가 아니야. 내 드라마 웰메이드라고 칭찬 얼마나

               많이 받았는데, 그 드라마 폐인이 얼마나 많았는지, 니가 알아?

 

송이         폐인 많았던거 알죠, 그 드라마 때문에 망한 제작사 사장님두 아주 폐인 되셨다고 하던데..

               연락이라도 해서 밥이라도 한끼 사요, 사람이 양심이 있어야지..

 

유라         야..너!!

 

송이         또 하나, 내가 아는거 얘기해줘요? 난 언니가 증권가 찌라시에 말도 안되는 내소문 퍼트

               리고 다니는 것두 알아요. 명예훼손으로 확 걸려다가 용케 잘 참고 있는 중인데, 몰랐죠?

               그니까 왠 만큼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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