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 들어와서 앉는다)

여기~! 여기 삼겹살 2인분하고 사이다 한 병 가져와.

아, 그리고 고기는 구워서 와 굽기 귀찮거든. 왜? 싫어?

손님이 하라면 할 것이지 뭔 말이 많아~?

왜요? 기분 나쁘세요? 손님은 반말해도 되는 거 아니에요?

(코를 푼 휴지를 바닥에 버린다) 고기값에 청소비가지 포함 되어 있는 거잖아요.

아저씨가 아까 그러셨는데 ~!?

뭐라구요..? 기집애?...

지금 하늘 같은 손님한테 기집애라 그러신거에요?

와.. 이 가게 진짜 손님 알기를 개 똥으로 아는구나~!?

지금 뭐 하신 거에요? 저 때리신 거에요? 연약한 여자를????

어머어...어....이거 봐 이거 덜렁 대는거 봐 어깨 뿌러졌나봐...

두식아 경찰에 신고좀 해줄래?

뭐해요? 빨리해요~! 사과하세요! (상대가 머뭇거리자)

아~~ 다시아파..아....안되겠다 두식아 경찰 얼른 불러. 미안..해? 해? 얘 한테도 해야죠. 뭐해요 빨리해요 얼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