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팔자에 누구 마누라, 누구 엄만 없다고 했지?

두번 더 말하면 470번이다.

창섭, 너 여기서 나랑 더 얽히면 네 인생 조져.

하.. 나 같은게 결혼은 무슨..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상태 좋은 여자 빨리 찾아.

너나 그만해. 너 그 눈만 보면 숨통이 막혀.

나만 보면 불쌍하고 미안해 죽겠다고 질척대는 그 얼굴,

그걸 평생을 더 보라고?

그리고.. 내가 찾지 말라고 했지. 그 여자.

대체 뭘 기대한거야?

좆까 시발!! 니가 뭘 알아?

그 여자 뻑하면 술 쳐먹고 미친년처럼 팼던것도

모자라서 지 새끼 내다버린 인간이야.

내가 그 기억 때문에 평생 발목 잡혀서 인생

시궁창같이 쳐 박혔던거

네 눈으로 똑똑히 봐놓고, 뭐 용서..?

여기까지.

이제 내 인생 그만 넘어와. 부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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