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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남자독백] 미스터션샤인 - 유진초이

본스타강북님 | 2020.06.01 16:34 | 조회 531

(미국엔 아주 어릴 때 갔나 보오?

글도 떼기 전이니 신기해서.

조선에서 태어나 어찌 그 먼 땅까지 갔는지.)

듣고 싶소?

(궁금하오. 귀하의 긴 얘기가.)

아마 내 긴 얘기가 끝나면

우린 따로 떠나게 될거요.

(어째서 그렇소?)

조선을 떠난건 아홉살때였소.

그저 달렸소. 조선 밖으로.

조선에서 가장 먼곳으로.

그런 내 앞에 파란 눈의 금발머리 선교사가 구세주처럼 나타났소.

그의 도움으로 미국 군함에 숨어들었고,

한 열흘쯤 가면 되겠지 했는데 한 달을 갔소.

(헌데 아홉살 아이가 무슨 연유로..)

죽여라. 재산이 축나는건 아까우나,

종놈들에게 좋은 본을 보이니

손해는 아닐 것이다.

그게 내가 기억하는 마지막 조선이오.

(누가 그런말을 했단 말이오?)

상전이었던 양반이. 무엇에 놀란거요.

양반의 말에? 아님 내 신분에?

맞소. 조선에서 난 노비였소.

귀하가 구하려는 조선에는 누가 사는거요.

백정은 살수 있소? 노비는 살수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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