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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스타노원캠퍼스 연기학원에서 알려주는 오늘의 독백대사입니다.

20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극작가로 손꼽히는 테네시 윌리엄스가 집필한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블랑쉬대사입니다.

테네시 윌리엄스는 이 작품으로 퓰리처상을 받으면서 미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작가로 선망받게 됩니다.

이 작품은 1951년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블랑쉬역을 맡은 배우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스칼렛역을 맡은 비비안리입니다.

이 영화는 컬러가 아닌 흑백영상으로 볼 수 있는데, 클래식하고 분위기 있는 영상미가 돋보입니다.

작품명은 뉴올리언스에 실제로 있었던 ‘욕망의 거리’라는 전차 노선에서 딴 것으로, 블랑시는 이 전차를 탄 다음 ‘묘지’선으로 갈아타고, ‘천국’에서 하차하여 동생 집에 당도한다는 설정을 통하여 인간의 운명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블랑쉬는 16살 청소년시기에 자신이 좋아했던 소년이 지닌 은밀한 비밀을 알게 되고

그 소년의 죽음으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도 그 아픔과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가고 성의 좌절과 분열이 나타나면서 정신병원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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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었어요. 어린 소년이었죠. 내가 어린 소녀였을 때 일이었어요. 16살 때 처음 발견했어요. 사랑이라는 걸요. 너무 당돌하게 그리고 너무나 격렬하게 항상 그늘진 곳에 있던 물건 위에 갑자기 눈이 부실듯한 밝은 빛이 비친것이나 마찬가지였어요. 세상이 내 눈앞에서 별안간 빛을 받은 것 같았어요. 하지만 난 불운했어요. 속은 거예요. 그 소년한테는 어딘가 남자답지 않은 신경질적이고 부드럽고 연약한 그런 이상한 데가 있었어요. 그렇다고 여성적인 티가 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뭔가가 있기는했어요. 그 소년은 도움을 얻으려고 나한테 온 거예요. 나는그걸 전혀 모르고 있었죠. 같이 집을 뛰쳐나갔다가 돌아와서 결혼할 때까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어요. 내가 안 것은 왜 그렇게 됐는지는 몰라도 그 소년에게 실망을 안겨 주었다는 것, 그리고 그 소년이 찾고 있으면서도 입 밖에는 내지 못하고 있는 도움을 베풀어 주지 못했다는 것 뿐이었어요. 한없이 빠져들어 가는 늪 속에서 나를 붙잡으려고 하는데도 잡아 주지 못하고….같이 빠져들어 가고 있었어요. 난 그걸 모르고 있었어요!아무것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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