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믿지 못할 일이에요. 드라마 대본을 훔쳐다가 연기 하면서 배웠는데...

가장 기억나는  신인때 연기 못해서 저를 캐스팅 하시고 너를 캐시팅 한걸 후회한다고

그러나 이제는 킬미힐미에 큰 박수를 쳐주신 감독님 감사합니다. 

이 상은 킬미힐미를 만들었던 많은 분들에게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함께 해준 팬들도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7가지 인격으로 바뀔 수 있게 해준 황정음씨 감사합니다. 행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비록 대상을 받기에 부족하지만 킬미힐미를 만나서 다시 연기하는 걸 시작한것같습니다. 저에게 이정도면 잘했다고 저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제가 있는 자리가 굉장히 소중한 자리구나 깨닫는 자리입니다.

다중인격 잘 모르겠었는데....저에게 주어진 이 캐릭터, 드라마를 통해서 너무나 하고 싶었던 작품이어서 누구에게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습니다. 단지, 내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드라마 통해서 무엇을 전하고 싶은지 생각했습니다. 

저도 부족한 사람이라 저에게 용기를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 킬미힐미가 저에게 삶의 용기를 주었고.

아파하거나 괴로워하거나 하면서 살지 않아도 되겠다라고 깨닫게 되었던 드라마였습니다. 킬미힐미를 사랑했던 모든 분들, 다중인격같은 모습 속에서 왜 생겨났는지...

생각하며 아픔을 치료하며 여러분들을 위로하고 행복하게 만들고 싶었던 드라마였습니다. 말이 길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 기억해요 2015년...(신세기의 말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