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탤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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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대표가 얘기한 연애가 이런거니?
보이고 싶지 않은 남의 사생활에 불쑥불쑥 들어오는거.
그래서 사람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는거.
나 너무 비참해. 평범? 그게 나한테 얼마나 끔찍한건줄 알아?
부모님 뭐하시냐, 엄마 아빠 잘 계시냐 그런 평범한 질문들이 나는 세상에서 제일 끔찍하다고.
그럼 넌 그러겠지. 뭘 그렇게 꼬아서 듣냐, 모르면 그럴수도 있지.
근데 그렇게 나한테 얘기하는 사람이 백명이고 천명이야.
그런 세상에 사는게 어떤건줄 알아?
내 옆에? 어떻게? 결혼이라도 하면 우리 엄마 같이 모시고 살수 있어?
대답해봐, 모시고 살수 있냐고.
그래? 그럼 마대표님 부모님한텐 뭐라고 할건데?
아빠는 누군지도 모르고 몸 불편한 엄마 모시고 살아야하는 그런 여자랑 결혼할거에요, 그렇게 날 소개할거야?
우리 엄마, 그 몸으로 식당일 하면서 혼자서 나 키워냈어.
그래도 다행히 공부 머리 있어서 월급 따박따박 주는 대기업에 들어갔고, 이제야 겨우 모시고 올 수 있게 됐어.
마대표님네 집처럼 3대가 집 짓고 함께 모여 사는 그런 평범한 세상 나는 몰라.
우리 엄마 아프면 의지할곳이 세상에 나 하나뿐이고 죽어도 묻어줄 사람 나밖에 없어.
그게 내가 살아야하는 세상이야 마대표.
그러니까 나한테 헛바람 넣지마.
니가 그렇게 따뜻하게 굴면 내가 다른세상 욕심내게 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