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탤런트

배우의 꿈! 이제 본스타 강북연기학원과 함께하세요.
나도 할 수 있다! 는 열정과 자신감만 가지고 오십시오.
본스타 강북연기학원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드라마여자독백] 미스터션샤인 - 고애신

쌍콤이쓸님 | 2018.10.12 16:21 | 조회 1306

그날은 미안했소.

귀하의 그 긴 이야기 끝에 내 표정이 어땠을지 짐작이 가오.

귀하에겐 상처가 됐을것이오. 미안했소.

나는 투사로 살고자 했소.

할아버님을 속이고, 큰어머님을 걱정시키고,

식솔들에게 마음의 빚을 지면서도 나는,

옳은 쪽으로 걷고 있으니 괜찮다, 스스로를 다독였소.

헌데, 귀하의 그 긴 이야기 끝에 내 품었던 세상이 다 무너졌소.

귀하를 만나면서 나는 단 한번도 귀하의 신분을

염두에 두지 않았소. 돌이켜보니 막연히 난,

귀하도 양반일 거라 생각했던거요.

난 내가 다른 양반들과 조금은 다를줄 알았소.

헌데 아니었소. 내가 품었던 대의는 모순이었고

난 여직 가마 안에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호강에 겨운 양반 계집일뿐이었소.

하여, 부탁이니 부디 상처받지 마시오.

twitter facebook google+
1,415개 (1/118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본스타강북
810
22.02.11
본스타강북
560
22.01.13
본스타강북
444
21.11.18
본스타강북
658
21.07.14
본스타강북
746
21.02.23
본스타강북
821
21.02.16
본스타강북
795
21.02.09
본스타강북
692
21.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