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되게 오랜만이지 말입니다?

진구: 예. 그렇습니다.

김지원: 저 피해다니느라 수고가 많으실 텐데 얼굴은 좋아보입니다?

진구: 예, 그렇습니다.

김지원: 우린 언제쯤 계급장 떼고 얘기할 수 있습니까? 아 계급장마저 없으면 아예 쌩까시려나?

진구: 예 그렇습니다.

김지원: 죽여버린다 진짜? 아.. 언제까지 피해다닐건데.. 내 전화 왜 안 받는데 왜 생사확인도 못하게 하는데. 대체 언제까지 도망다닐 껀대. 대답해 이유 몰라 묻는거 아니잖아. 그냥 목소리라도 듣게 해주라고.

진구: 생각하시는 이유 아닙니다. 윤중위님 위해서 떠났다고 넘겨집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변했습니다. 변한 마음을 설명할 재주는 없습니다. 그뿐입니다.

김지원: 안 믿어..

진구: 용무 끝나셨으면

김지원: 그러지마

진구: 가보겠습니다.

김지원: 가기만 해. 거기서. 서대영 거기서. 서대영 상사 귀하는 상급자한테 경례도 안하고 가나. 그대로 서있어. 밤새 서 있어. 죽을때까지 서 있어. 난 평생 경례 안 받을 테니까. 

노원연기학원, 강북연기학원, 본스타강북, 본스타트레이닝센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진구대사, 2인장면연기, 드라마연기, 드라마연기오디션, 드라마연기오디션전문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