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은 모든 흑인음악의 정신입니다. 과거 흑인 노예시절에 흑인들의 울분을 토해해는 탈출구로 사용되었던 가사와 멜로디로 슬픈 느낌이 많이 나는 장르입니다. 대부분의 흑인음악은 Soul에서 파생되었습니다.

          R&B는 Rhythm & Blues.  80년대 이전에는 R&B라는 장르가 거의 퍼져있지 않았습니다. R&B라 하는 장르가 본격적으로 보급되어진 것은 80년대 후반부터였죠. 그 전까지는 대부분이 Soul이었습니다. 많이들 아시는 Stevie Wonder나 Ray Charles도 모두 Soul 뮤지션들입니다. Soul의 자리를 R&B가 이으면서 좀더 Soul보다는 세련된 멜로디를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구요. 복고풍 소울, 즉 정통 Soul의 대표적인 뮤지션으로는 James Brown, Al Green, Marvin Gaye등이 있습니다. 

       굳이 느낌을 나눈다면 Soul은 좀더 애절하고 우울하죠. 혹 우울하지 않다면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서 복고적이면서 다소 촌스럽다고도 할 수 있을 분위기가 많이 납니다. 요즘의 R&B들은 많이 모던하고 리드미컬해졌구요.

            Soul은 50~60년대의 그것과 70~80년대의 그것이 상당히 다른 면모를 보입니다. 전자의 대표적인 뮤지션인 James Brown과 Al Green은 진짜 '복고' 그 자체입니다. . 하지만 70~80년대의 Soul, 대표적으로 Luther Vandross나 Michael Bolton의 그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Soul. 즉 우울하고 서정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펑키한 사운드가 상대적으로 줄었죠.

       과거의 정통 Soul은 이미 80, 90년대를 거치면서 많이 쇠퇴했구요, 최근의 Soul들은 주로 Neo Soul이 많습니다. '근대의'라는 뜻을 가진 접두어 'Neo'에 'Soul'이 합성되어 만들어진 단어죠. Neo Soul이 보급되면서 과거의 Soul에 비해 좀더 부드럽고 끈적해졌습니다. Jazz라던지 Classic과 같은 타 장르들과의 결합도 자주 이루어지고 있구요. Neo Soul은 R&B보다 좀더 매니악하고 어려운 장르입니다. 대표 뮤지션으로는 D'Angelo와 Maxwell, Musiq, Erykah Badu, 그리고 India Arie등이 있습니다. Javier도 아직은 모던 R&B에 머물러 있지만 Neo Soul을 지향하려 한다고 볼 수 있겠죠.